물만 두고 생각하면 우리 사람의 육신은 70%가 물로 되어 있다. 때문에 물에 들려주는 말소리의 현상은 우리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된다. 사랑, 천사, 행복 등의 말은 우리 몸속의 물을 육각수로 만들며 그렇지 아니한 말은 몸속 물의 균형을 깨뜨려 흩어지게 한다.

물과 말소리의 만남은 '나와 배우자'의 만남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어떤 음파이름수를 가진 배우자를 만나게 되는가에 따라 서로 운명이 변하게 마련이다.

흔치 않지만 이런 예도 있다. 한 여인이 찾아와서 나는 현재 기혼자이긴 하지만 애인이 있단다. 그리고 남편은 학교 교장인데 자존심이 강하여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이기주의자란다.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이어서 숨통이 막힌단다. 그러면서 남편을 죽게 해 달라는 하소연을 하는 것이다. 물론 남편 재산 10억을 자신의 잘못으로 한 푼도 받지 못하게 될 수 있는 것도 함께 계산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렇게 해주겠다고 하고서는 아내의 이름을 새로 지어주고 남편의 아호를 지어 녹음하여 열심히 틀어놓으라 하였다.

그로부터 6개월이 지나 그 여인이 찾아왔다. 열심히 듣고 부르고 있는데 남편이 멀쩡하고 오히려 남편이 부드러워졌는가 하면 자신도 남편이 예전처럼 그렇게 밉지도 않다고 하면서 항의 투로 말을 했다. 그래서 6개월만 더 견디고 참으면서 지금처럼 하라고 말해주었다. 1년 후에 그 여인은 찾아오지 않았다. 결국 좋은 이름으로 하여 부부간에 깨어졌던 사랑이 회복되어 가정이 건강을 되찾아 잘 살고 있다는 소식을 간접적으로 들었다. 그렇게 바뀌도록 음파이름을 지어 준 게 제대로 에너지를 발휘한 결과다. 좋은 음파이름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해 주는 실화다.

그렇다. 좋은 음파이름은 좋은 배우자를 부른다. 그리고 음파에 상응하는 좋은 배우자를 만나게 인도한다. 갈라진 부부 사이의 틈을 좁혀 결국 상처를 아물게 해준다. 음파의 신비는 소리의 성질이 지닌 결과로 해서 나타난 것이다. 이는 우연이나 신비 더구나 기적은 아니며 이는 자연의 조화로운 이치이고 과학의 결과다. 물의 힘이 소리의 힘을 얻게 된다면 그 가능성은 몇 배로 증가하면서 음파이름이 좋은인연 좋은만남으로 인도하고 사람의 삶의 모습을 완전히 바꾸어 준다.

※이글은 허탁(문학박사)님이 추천하면서 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