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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칼럼 9.(2020.4.23) : 긴급재난지원금! 이제는 국민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제목 :  한얼칼럼 9.(2020.4.23) : 긴급재난지원금! 이제는 국민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작성자 : 한효섭 / 2020-05-13 오전 11:00:47

한얼칼럼 9.(2020.4.23.)

긴급재난지원금! 이제는 국민이 선택해야 할 몫이다.

정부와 여당은 천신만고 끝에 전 국민에게 코로나19 긴급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지급한다니 고맙기는 하지만, 수출이 막혀있는 우리나라로서 늘어나는 국가부채가 미래 세대의 짐이 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앞선다.

나라의 큰 재난이 이번뿐이었겠는가. 우리 민족은 국난이 있을 때마다 목숨과 재산을 바쳐 극복했다. 우리는 지난 오일쇼크 때나 외환위기 때에도 자발적으로 나눔과 봉사, 기부와 배려를 실천하여 국난극복에 앞장서지 않았던가? 이런 위대한 국민에게 정부나 지방자치단체는 나라의 어려움을 일찍이 호소하고 함께 허리띠 졸라 매 국난을 극복하자고 적극적으로 협조를 구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랬다면 긴급 재난지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더 빨리 지급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얼마 전 70대 백발의 제자로부터 카톡이 왔다. “부산진구에서 재난지원금이 인당 오만 원씩 나왔습니다. 저는 한 달 벌어 한 달 생활하는 터라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이러한 상황이 마음 아팠습니다. 그래서 이번 재난에 오천 원씩 4, 이만 원을 기부했습니다. 저에겐 적지 않은 돈이었지만 그래도 잘했다 싶고 마음이 편하네요. 항상 총재님을 보면서 봉사의 뜻을 따라야겠다고 마음먹습니다.”라는 내용을 보고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솔선수범하는 제자가 무척 자랑스러웠다. 이처럼 전국지자체에서 지급하는 긴급 재난지원금을 국가에 반납하는 사람들, 자기보다 더 어렵고 가난한 사람에게 기부하는 사람들, 심지어 받은 재난지원금에 자기 돈을 보태어 기부하는 사람들의 기사를 볼 때 우리 민족이 다시 한번 위대한 국민임을 느낀다.

정부와 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지급한다고 하니, 이제 선택은 국민의 몫이다. 국가의 경제적 부담을 정치인과 고소득층에게만 미루지 말고 우리 힘으로 덜어내자. 각자가 판단하여 자신보다 더 어려운 국민을 위하여 재난지원금 신청을 안 하든지 받아서 반납하든지, 나보다 더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에 기부하든지, 70대 제자처럼 힘든 이웃과 함께 나누어 사용하든지. 각자가 원하는 방법으로 국가와 민족을 위해 현명한 선택을 하자.

필자는 아직 긴급 재난지원금이 부담스럽고 익숙하지 않다. 필자의 아버지께서는 스스로에게는 근검절약하시면서도 남과 이웃에게 베푸는 것은 당연하게 여겼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가졌을 때 기부하는 행복보다 어려울 때 절약하여 기부하는 것이 더 행복함을 배웠다. 긴급재난지원금! 이제는 국민이 선택할 할 몫이다.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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