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얼칼럼 39 (2020.07.30.)

한국사상, 한국인의 정신은 무엇인가?

세계평화와 인류복지를 추구하고 지탱하는 정신사상을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자비(慈悲)라 하고, 기독교에서는 예수님의 사랑(愛)이라 하며, 유교에서는 공자님의 인(仁)이라 한다.

세계를 주도하는 미국의 사상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한 독립정신·개척정신이며, 세계를 지배한다는 미국우월주의·자유주의사상이다. 중국의 사상은 천자(天子)가 모든 이민족(타민족)을 교화하여 세상의 질서를 유지한다는 천하국가관을 바탕으로 하여 자신들이 온 천하의 중심이면서 가장 발달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중화사상이다. 중화인민공화국이라는 나라이름도 여기서 온 것이다. 일본은 백제가 망하고 10년 뒤인 670년, 왜(倭)라는 국호를 ‘태양이 떠오르는 광명의 근원’(일출지본/日出之本)이라는 뜻인 일본(日本)으로 바꾸고, 스스로 동북아문명의 주인이자 세계중심으로 자처하면서 식민주의사상을 가졌다. ‘부모의 구실을 하며 책임을 진다’라는 친분(親分-오야붕·우두머리)사상, ‘나라와 오야붕에게 충성을 다한다’라는 친자(親子-꼬붕)사상은 모두 여기서 비롯된 것이다.

그렇다면 한국사상, 한국인의 정신은 무엇인가? 한 마디로 말하면 한얼사상·한얼정신이다. 즉, 한얼홍익인간사상이며 한얼홍익인간정신이다.

한얼사상이란 한 마음 한 뜻으로 하늘·땅·사람이 하나이고 제일이며, 그 중의 주체이자 으뜸은 사람(한韓)이라는 사상이다. 사람과 인간세상을 널리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정신(얼)이 한얼이고 한얼홍익정신이다. 한얼을 최고의 목적과 가치로 여기고 추구하는 사상이 한얼사상이고 한얼정신이며 이것이 한국사상이고 한국정신이다. 한얼사상의 실천은 한(韓)정신, 한글정신(애민정신), 충효정신(중심과 뿌리정신), 홍익인간정신에서 시작되며 대한사관에 근거를 두고 있다. 민족혼(민족정신과 사상)과 역사를 잃은 국민은 미래가 없고 노예로 살게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의 현실은 중국의 중화사관에 의해 동북공정으로 한민족의 역사를 왜곡하고, 고구려·발해의 역사를 중국역사로 둔갑시키며, 일본의 식민사관으로 한국역사를 조작하고 한국경제침략과 독도와 동해 영토침략을 일삼고있다. 대한민국은 일만 년 전 한인(환인)께서 천산동방에서 동서 문명의 시원국가인 한국(환국)을 개국하시고, 초대 환인 안파견(安巴堅) 등 7대에 걸쳐 3301년을 다스렸다. 그 후 서자 환웅(환웅)에게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천부와인 세 종류를 주시며 동방 태백산(백두산)신시에 배달국을 세우라 명하고, 18대에 걸쳐 1565년을 계승해왔다. 이어 한검(단군왕검)이 아사달에 도읍을 세우고, 조선(고조선)을 건국하며 47대 단군이 2096년을 계승한 후 북부여(열국시대), 고구려 등(사국시대), 대진(발해), 통일신라(남북국시대), 고려, 조선, 대한제국, 대한민국으로 이어오고 있는 동서 문명의 사원의 국가이다.

한국의 대한사관은 인간이 천지의 꿈을 이루는 주체로 보는 우주대통일의 역사관으로 한국이 세계의 중심이고 주인이며 주역으로서 인간중심·인간존중·인간평등·인간사랑·인간행복을 추구하는 한얼홍익인간 사상이다. 이것이 한국사상이며 한국인의 정신이라 생각한다. 한효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