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짙어지는 초 겨울날 사색이 된 40대 주부가 찾아왔다. 알고 보니 공무원인 신분이었다. 서로 대화를 하던 중 “남편이 돈을 다 갖다버리고 화가 나서 함께 못 살 것 같아 이혼을 하려고 합니다.”라는 말에 이혼하는 것은 쉽지만 두 아이의 엄마로서 그 결과가 좋아야 되지 않느냐고, 지금 본인 이름의 에너지가 좋지 않아서 돈이 다 나갔으니 개명을 해서 3개월만 참아보고 그래도 달라지는 것이 없다면 이혼을 하라고 권했답니다. 그녀는 자신의 이름을 음파이름으로 개명하고 녹음기 5대를 틀어놓았다. 두 달 후 찾아온 그녀의 얼굴에는 밝은 미소를 띠고 있었다. "선생님 참으로 이상합니다. 음파이름을 부르고나니 서로가 좋아지기 시작하여 남편이 밉지 않고 남편도 저에게 참 잘해 줍니다." 라고 말했다. 그 후 그녀는 이혼은커녕 남편 이름과 두 아들 이름까지 개명을 하고 얼굴 표정은 더욱 밝아졌고 삶에 활력소를 찾았고 새로운 희망으로 행복하다고 말하면서 그녀의 친정어머니, 남동생까지 개명을 하고 친구들까지 여러 명 소개하여 좋은 일을 하면서 자신의 일에 충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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