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남편이 말하기를 연산동에 음파로 이름을 짓는 곳을 우리 사장님이 소개하시던데 당신 장사도 잘 안되고 아이들 때문에 고생을 하니 한번 가보자고 하였다. 나는 원래 기독교 신자라 그런 것을 일절 믿지 않지만 아들 때문에 고민을 하는 중이라 남편과 함께 가서 상담을 하였다. 내 이름의 음파에너지 때문에 자식이 안되고 아들 이름을 바꾸어 주지 않으면 공부를 못해 속상할 일이 많다고 하였다. 나는 내 자신의 문제보다 아들의 문제로 귀가 쫑긋해졌다. 중학교 2학년인 아들이 공부를 너무나 못해서 뒤에서 항상 1, 2등을 하기에 창피해서 담임선생님이 학부모를 오라고하면 이만저만 고민이 아니었다. 그것이 내 이름에서 나오는 음파에너지 때문이라고 하니 이름을 바꾸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내 이름을 성00으로 바꾸고 아들 이름도 바꾸어주었다. 이름을 바꾸고 학회에서 시키는 대로 하였더니 3개월이 안되어서 기적이 일어났다. 그토록 놀기를 좋아하고 공부하기 싫어하던 둘째 아들이 갑자기 공부를 한다고 하더니 어느 날 학교에서 상장까지 받아온 것이다. 그리고 요즘은 TV, 만화등은 물론 바깥으로 나가지도 않는다. 공부에 재미를 붙여 열심히 공부하는 아들이 "엄마 나 공부가 점점 재밌어지는 것 같아요. 올해는 우등생도 되고 장학금도 받을 거예요." 하니 음파이름의 기적에 대해 새삼 고마워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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