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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버이는 소중한 생명을 주신 분 [한효섭 칼럼 17]
제목 :  어버이는 소중한 생명을 주신 분 [한효섭 칼럼 17]
작성자 : 한얼 / 2020-10-14 오후 5:21:30

어버이는 소중한 생명을 주신 분


어버이날은 1910년대 미국의 한 여성이 어머니를 추모하기 위해 교회에서 카네이션을 교인들에게 나누어 주면서부터 시작되어 1914년 미국의 28대 대통령 토머스 우드로 윌슨은 5월의 둘째 주 일요일을 어머니의 날로 정하면서 기념일이 시작되었다.

우리나라는 1930년 무렵 구세군 가정단에서 어머니 주일을 시작하였고, 1932년에 감리교연합회에서 5월 둘째 주일을 부모님 주일로 결의하였다. 법적으로는 1955년 국무회의에서 5월 8일을 ‘어머니날’로 정했다가 1973년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제정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

어버이날은 어버이의 은혜에 감사하고 어른과 노인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을 기리는 날이며, 산업화, 도시화, 핵가족화로 퇴색되어가는 부모와 어른 봉양과 경로사상을 확산하고 국민정신 계발의 계기로 삼아 우리 실정에 맞는 복지사회 건설에 이바지하도록 하는 범국민적 기념일이다.

어버이는 나에게 가장 소중한 생명을 주신 분이다.

돈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명예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요, 건강을 잃는 것은 전부를 잃는 것이다. 전부를 잃으면 생명을 잃는 것이다. 생명은 곧 인생이다. 내 생명이 존재한다는 그 자체가 가장 소중한 가치이며 예술이다.

이 세상에서 생명보다 더 소중한 가치와 아름다운 예술작품은 없다. 생명보다 더 큰 선물과 보물은 없다. 살아있다는 것보다 더 큰 성공과 영광과 행복은 없다. 어버이는 나에게 생명이란 가장 큰 선물과 인간이란 이름을 주었다. 나에게 생명을 주신 그 자체만 하더라도 어버이에게 진 빚을 다 갚을 수 없다.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존경해야 한다.

특히 건강하게 태어났으면 더 큰 선물이고 행복이다. 길러주시고 배움의 기회를 주었다면 더더욱 큰 기쁨이고 행복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부모에게 진 빚은 자녀를 출산하는 것으로 갚으면 된다. 내가 잘살고, 못 살고, 성공하고 실패하고, 행복하고 불행한 것은 부모의 몫만은 아니다. 나의 몫도 크며, 나의 운명이다.

필자는 한 살 때 어머니를 여의고 18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으며 계모마저 25살 때 돌아갔지만 한 번도 부모를 원망하지 않았다. 부모에게 못다 한 효도를 아쉬워했고 필자를 이 세상에 건강하게 태어나게 해주신 것만으로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다.

삶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부모님 때문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필자가 잘못을 저지르면, 돌아가신 부모님을 욕되게 하는 못난 자식이라고 용서를 빌었다.

필자는 한 번도 어버이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 들이지 못했다. 이번 어버이날에도 어버이 영정 앞에 카네이션을 바치고 싶다.

어버이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다. 모든 부모님과 노인을 공경하고 섬기는 것이 돌아가신 어버이가 가장 기뻐하는 일이라 믿고 하루도 변함없이 노인과 모든 어버이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심정으로 이웃 노인과 어버이와 함께 살아가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기를 기도한다.

어버이 때문에 힘들고 불행한 것이 아니고, 나 때문에 힘들고 불행한 것이고, 내가 잘나서 성공하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어버이 때문에 내가 성공하고 행복한 것이다. 가장 소중한 생명이 없으면 성공도 행복도 없는 것이다. 어버이가 없으면 내가 태어나지도 않았고, 나의 생명도 사랑도 없고 배우자도 자녀도 없고, 돈도 명예도 권력도 행복도 없다, 그리고 어버이는 미래의 내 모습이다. ‘어버이가 있어 생명이 있고, 생명이 있어 고로 내가 존재한다.’라는 진리를 명심하기 바란다.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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