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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는 곧 스승이고, 스승은 또 다른 스승의 제자이다. [한효섭 칼럼 19]
제목 :  제자는 곧 스승이고, 스승은 또 다른 스승의 제자이다. [한효섭 칼럼 19]
작성자 : 한얼 / 2020-10-14 오후 5:23:04

제자는 곧 스승이고, 스승은 또 다른 스승의 제자이다.




영원한 스승도 영원한 제자도 없다.

제자는 곧 스승이 되고, 스승은 또 다른 스승의 제자이다. 스승은 제자의 미래이고 제자는 스승의 과거의 모습이다. 예부터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라 하여 스승은 부모와 임금과 같다고 하였으며 스승의 은혜는 하늘과 같다고 하였다. 스승 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하고 교권 존중과 교원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하여 지정된 기념일이 스승의 날이다. 스승의 날의 사전적 의미는 ‘스승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고 그 은혜를 기념하기 위하여 정한 날, 5월 15일이다’라고 되어 있다.

‘스승의 날’ 유래는 봉사활동을 전개하던 강경여자고등학교 학생들이 1958년 병중에 계시거나 퇴직한 선생님을 찾아 위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1964년 5월 17일 청소년적십자중앙학생협의회(J.R.C)에서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고 사은 행사를 한 것이다.

1965년부터 세종대왕 탄신기념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였으나 1973년 정부의 규제로 폐지되었다가 1982년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하여 부활 되었다. 그러나 스승의 날의 기념과 전신이 퇴색되고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부정적 견해와 스승의 날을 없애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것이지 틀린 것은 아니다.

과거에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라는 말과 스승의 날이라는 개념이 유교, 봉건적이라는 이유만은 아닌 것 같다. 스승의 은혜에 감사하고 존경의 뜻으로 해석하면 된다.

선생은 있어도 참스승은 없다. 심지어는 근로자는 있어도 선생은 없다. 교사는 있어도 선생은 없고 선생은 있어도 선생님은 없고 가르치는 직업인은 있어도 존경할 선생님이 없다는 불행한 현실을 어떻게 받아 들어야 하는가?

이러한 불행은 스승의 불행보다 학생과 학부모의 불행이 더 크며 국가와 국민의 불행이 더더욱 크다고 생각한다.

학교가 대학가는 통로가 되었고 교사는 지식을 파는 직업이 되었고 학우는 경쟁자나 적군이 되었고 인성과 애국심은 구호에만 그치고, 자유, 정의, 진리, 진실은 여론에 매몰되어버린 교육현장이라는 말을 들을 때 가슴이 너무 아프다. 그래도 차디찬 교육현장을 묵묵히 지키고 있는 참스승이 있기에 아직 대한민국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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