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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얼칼럼 24 (2020.06.03.)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인가?
제목 :  한얼칼럼 24 (2020.06.03.)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인가?
작성자 : 한얼 / 2020-08-27 오후 5:28:50

한얼칼럼 24 (2020.06.03.)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칠 것인가?


한국은 건국 이래 930여 차례나 크고 작은 외침을 받고도 살아남은 이 지구상에 유일한 국가이다. 국토는 좁고 인구밀도는 높아 오랜 세월동안 기아선상에서 허덕이며 나라에 힘이 없어 주변 강대국으로부터 수많은 고통과 수모를 당하면서 전쟁의 피해 속에서 살아왔다.


이러한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다 숨진 장병과 순국선열의 숭고한 호국정신과 위훈을 추모하고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것은 후손들이 잊지 않고 반드시 해야 할 첫 번째 사명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 모든 국가는 국가가 존재하기 위해 상당한 전란을 거치게 되어있고, 모든 국가는 그 전란에서 희생된 자를 추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다.


19488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우리는 2년도 채 못 되어 한국전쟁을 맞았고 이에 40만명 이상의 군국이 사망하였으며 삼백만 명에 달하는 국민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입었다. 정부는 19564월 대통령 제1145호로 매년 66일을 현충기념일로 지정하여 공휴일로 하였고 19825월에 법정기념일이 되었다. 66일 현충일의 의미는 대한민국을 지키고 오늘날까지 국가를 보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다. 현충일은 지정학적으로 매우 힘들고 어려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깊이 성찰하고 새로운 각오를 다짐해야 할 날이다.


우리는 9천년 역사 동안 왕조독재시대에 살았고 너무나 가난하고 불행한 역사 속에 살았다. 해방 정부 60년대초 까지만 해도 세계에서 가장 못 사는 나라로 인도가 꼽혔으며 그들의 국민소득은 52불이었다. 뒤이어 대한민국이 국민소득 72불에 불과했으며, 북한이 3번째로 못 사는 나라로서 국민소득 86불이었다.


단군이래 역사상 처음으로 해방 이후 약70년 정도 자유민주주의를 경험했고,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루었다. 우리가 이처럼 잘 사는 때는 단군이 조선을 건국한 이래 1990대경부터 약 30여년에 불과하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쟁 원리 속에 행복한 삶을 영위하고 있었으나 그마저도 지금은 위기에 봉착하였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야말로 그 자랑스럽고 훌륭했던 애국선열들과 호국영령들의 기상과 애국심이 절실히 필요한 시기이다. 태평양시대 한반도를 둘러싼 4대 강국들의 틈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하여 한민족 한겨레가 하나로 뭉치고 또 뭉쳐야 할 때이다. 그러므로 현재 국내외적인 상황에서 66일 현충일의 의미는 매우 크다. 이번 현충일을 맞이하는 필자는 지난날이 주마등같이 스쳐간다.


중학교 시절에 부산역 광장에서 국기 하강식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애국가가 울려 퍼질 때였다. 한국 사람들은 다들 그냥 지나가는데 미국 병사가 미국의 성조기도 아닌 대한민국 태극기를 향해 경례를 하고 하강식이 끝날 때 까지 그 모습으로 자리를 지키는 것을 보았다. 필자는 선진국 국민은 저렇구나, 미국의 저런 국민정신이 세계를 지배하는 최고 강국으로 만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필자도 대한민국의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 후부터 지금까지 아침 5시경 KBS, SBS에서 울려 퍼지는 애국가를 4절까지 들으면서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고, 필자가 주최·주관하는 모든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애국가 4절까지 부르고 있다. 필자는 행사장에서 '시간관계상 애국가를 생략한다든지, 일 절만 부르겠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가슴이 아프다.


필자가 20대 중반에 웅변인동우회 모임이 있었다. 1년에 한 번씩 정기총회 겸 먼저가신 선배 웅변인을 추모하는 행사를 66일 현충일날 개최하였다. 그날은 먼저 가신 선배 웅변인에게 술을 한잔 올리고 난 후 술과 친목으로 하루를 보내었다. 필자는 정기총회를 66일 현충일 날 말고 다른 날짜로 변경하자고 건의했다. 현충일은 유흥업소에 근무하는 종업원도 그 날만은 장사를 하지 않고 술도 팔지도 먹지도 않는데 사회지도자라고 자칭하는 우리는 더욱이 현충일다운 현충일을 보내야한다고 생각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엄숙히 추모하고 이 순간만이라도 조국과 민족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날로 시간을 보내고 술을 먹지 말자고 권하였으나, 뜻이 관철되지 않아 그 모임에서 탈퇴한 적이 있다.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스캔들이다.' 우리 편이 하면 이해하고 용서하자하고 남이하면 엄벌하고 처벌하자는 논리를 펴는 사람들. 한국말 한국어를 사용하고 조국과 민족, 조상, 애국을 말하면 진부하고 꼰대라고 폄하하면서 국적 없는 외국어나 영어, 신조어를 사용하고 외국학자를 들먹거리면 유식하고 세련되고, 있어 보인다고 말하는 사람들. 트롯트나 한국노래와 전통놀이를 하면 수준낮고 진부하다 하고, 팝송과 클래식과 현대 악기를 연주하면 품격 있게 보고, 애국자와 선열들의 유족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고있는 오늘날의 위태로운 현실에 있어서 누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는가? 작금의 심각한 현실에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목숨 바칠 군국장병과 애국자가 절실히 필요한 때이다. 우리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똘똘 뭉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져야 한다. 최소한의 애국심을 품고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동안의 생각을 성찰하는 뜻 깊은 현충일이 되었으면 한다.


나라와 국민 없이 개인의 자유와 평화와 행복은 없으며, 가족과 가정의 행복도 없다. 나라가 망하는데 니편 내편이 어디있어며 돈이 많으면 무엇하고 권력과 명예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나라기 있어야 우리가 살고 자녀도 가족도 안전하고 행복하다.


우리가 지난날 못살고 가난하고 외국에게 침탈당하고 고통받았던것은 너탓도 내탓도 아닌 나라가 힘이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의 가장 무서운 적은 나도 너도 아니고 한국도 북한도 미국도 일본도 중국도 이닌, 다른것을 인정하지 못하고 틀렸다고 생각하고 자기것만 옳다고 주장하고 남의탓 하고 비판만 하는 독선과 자신의 욕심과 이기심이다.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모두가 행복한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우리의 건국이념이고 교육이념인 한얼홍익인간 정신으로 똘똘 뭉쳐 세계의 주인이 되고 세계의 주인공이 되는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고, 나눔과 봉사, 배려와 기부를 생활화하고, 사랑과 용서와 감사가 꽃피는 그런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기대한다. 한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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