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자 분이 9월 달에 이름을 개명했다. 개명 후 호전반응 중에 가장 많은 것이 몸이 아프다든지 몰랐던 부분의 건강 이상이 표출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은 유방암이 개명 후 발견되어 얼굴이 사색이 되어 저를 찾아왔는데 저는 일단 안심시키고 몇 가지 질문을 했다. 종양이 얼마나 크던가요? 그리고 개명 후 녹음기는 계속 틀고 있나요? 몇 대나 틀고 있는지요? 등 몇 가지 질문을 하고 괜찮아질 거라 말씀드리고 녹음기를 많이 틀도록 부탁했다. 그리고 10월 중순 그 분이 다시 학회로 왔을 때 얼굴이 몹시 불안해하는 것 같아서 다시 안심시키고 녹음기 몇 대 틀고 있냐고 물어보니 10대를 튼다고 하였다. 그래서 괜찮아질 거라고 하고 다시 병원에 가서 진찰 받으라고 했더니 알았다고 돌아갔는데 며칠 전에 전화가 왔는데 여느 때와 달리 너무 밝은 목소리로 “암이 없어졌어요!!” 네! “다시 진찰 받았는데 감쪽같이 종양이 사라졌어요!! 선생님 너무나 감사합니다. 며칠 후 찾아뵙겠습니다.”하고 전화를 끊었다. 나는 너무나 기쁜 나머지 코끝이 찡했다. 아직까지 나는 음파이름의 신비를 정확히 무엇이라 말하지는 못하겠지만 정말 힘들고 아프고 불행하게 살 수밖에 없는 분들을 행복하고 건강한 즐거운 미래를 열어 드릴 수 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오늘도 열심히 상담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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