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집(아호)’은 한의대를 나와서 군의관으로 근무할 때 초등학교 동기생과 교제를 하면서 부모들의 반대 때문에 가족을 멀리하고 원룸에서 동거를 시작하였다.
  부모님은 속 썩이는 아들 때문에 가슴을 조이면서 설득도 하고 야단도 치고 달래기도 하면서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노력하였으나 그러면 그럴수록 더 부모에게 반항하였다.
  절에서 기도하다 어느 보살님을 만나 하소연을 하였더니 한글음파이름학회를 소개해 주었다. 상담을 하니 아들이 배우자에너지가 없고 여자로 인한 애로가 있으며 아버지와 이별하는 에너지가 있다고 좋은 아호를 지어 불러주라고 하였다.
  그래서 ‘유집’이라는 아호를 받아 어머니가 녹음하어 녹음기 다섯 대를 돌리고 매일 절에 가서 기도하며 불러주고 했는데 6개월 후에 갑자기 아들이 어머니에게 찾아와 무릎 꿇고 용서를 빌며 아가씨와 헤어졌다고 집으로 들어오면 되겠느냐고 해서 받아주었다는 것이다.
  한글음파이름학에 대한 얘기를 들은 후 아가씨가 싫어진 이유를 알게 되었다며 앞으로 ‘유집’으로 열심히 살겠습니다. 하며 유집 아호를 무척 좋아하며 열심히 부르며 주위 분들께도 알리고 나니, 몇 개월 후에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하여 열심히 살고 있다. 항상 어머니께 감사하며 음파이름을 주신 박사님께 감사하게 생각하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